드라마

[신성한, 이혼] 부부 생활에 대한 속내를 보여줄 연기파 배우들의 복귀작

구루아재 2023. 3. 4.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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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4일 JTBC [대행사] 후속 주말드라마인 [신성한, 이혼]이 첫 방송된다. 김태경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82년생 김지영] 각본을 집필했던 유영아 작가의 2022년 [서른, 아홉] 의 후속 JTBC 드라마이다. 연출은 [김과장]을 연출했던 이재훈 감독이 맡았다. 신성한 역으로는 조승우, 이서진으로는 한혜진이 주연을 맡았다. 신성한은 늦게 사법고시를 합격한 후 이혼만을 다루는 변호사이며 이서진은 기상캐스터 출신 라디오DJ로 우연찮게 들린 레스토랑에서 일하는 직원과 외도를 피게 되고 동영상이 유출되며 남편으로부터 이혼을 요구받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이서진이 신성한을 찾아와 변호를 부탁하며 이 드라마는 시작된다.

다른 주말드라마와는 달리 12부작으로 기획되었다는 것이 빠른 전개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이 들며 이서진의 이혼 소송 변호를 진행하며 법정 드라마에서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려는 의도가 보인다.

한혜진이 11년만에 JTBC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신성한, 이혼]을 선택한 것으로 보아 나름대로 묵직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한혜진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연기력과 아울러 그동안 해온 필모그래피를 보면 명량 드라마 보다는 감동적인 아니 약간은 우울한 분위기의 색채가 짙어서일지도 모른다.

조승우의 경우 사무장으로 나오는 장형근 역으로 김성균이 나오는데 포스터 상에서 보여지는 밝은 웃음 때문일지 모르지만 둘의 케미가 무거워 질 수 있는 극을 조금은 풀어주지 않을까 싶다.

신성한, 정형근과 중학교 동창인 조정식(정문성 분)은 공인중개사라는 현재의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PUB, 앱개발, 국토대장정, 변리사 시험 준비 등의 다양한 경력을 가진 유쾌한 인물이다.

이서진(한혜진 분)의 이혼 소송이 진행되며 이서진이 요구하는 "잘한 이혼"은 양육권을 가져오는 것이라는 것을 신성한(조승우 분)은 계속된 변호 수임의 거절을 중단하고 수임을 하게 되는 모습에서 신성한이 가지고 있는 개인적인 스토리가 언제는 극의 진행 과정에서 보여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과도하게 이서진에게 참견하고 심지어 집에 CCTV까지 설치하여 감시하는 남편에게서 못 느낀 자신에 대한 애정으로 외도를 하게 되었고 그 외도한 대상의 남자가 유출한 동영상으로 이혼을 요청 받았으며 이서진이 원하는 양육권에 대해서도 어려운 상황, 이런 상황에서 신성한은 과연 어떻게 이서진이 원하는 것을 들어줄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또한 한혜진이 결혼 후 아이 양육 등의 이유로 드라마에 출연하지 않다가 오랜만에 복귀한 작품이라 반갑다. 또한 김성균이라는 배우가 보여주던 악한 역할에서 벗어나 밝은 모습으로 보여지는 것도 기대된다.

신성한을 연기하는 조승우의 경우 법조인의 모습은 이미 [비밀의 숲] [내부자] 등에서 보여주었기 때문에 여기서는 어떤 법조인의 모습을 보여줄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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