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조선변호사] MBC 드라마 부흥을 이끌까

구루아재 2023. 4. 9.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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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16부로 진행될 MBC 금토 드라마 [조선변호사]. 사극 기반의 요즘 인기를 끄는 법정 드라마로 우도환과 김지연을 주인공으로 해서 야심차게 SBC [모범택시2]와 경쟁하게 된다. 주인공의 직업이 '외지부'인데 그동안의 사극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직업명이라서 생소할 수 있다. '외지부'는 신분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소송을 할 수 있던 조선시대에 문맹이거나 법률에 무지한 이들을 대신해서 대가를 받는 조건으로 소장을 써주고 소송을 대리하던 법률대리인들을 말한다. 주로 하급관리나 중인관리에 종사하면서 부업으로 하는 경우가 많았다. 갑오개혁까지 존재하였던 직업이다. 

주인공인 강한수(우지환 분)은 부모님을 죽게 한 원수에게 재판으로 복수하기 위해 '외지부'가 되었으나 진정한 복수는 의로운 일을 할 때 가치 있는 것임을 알게 되면서 백성을 위하는 진짜 변호사로 성장해가는 유쾌, 통쾌한 조선시대 법정 리벤지 활극 드라마라고 설명한다.
강한수와 로맨스를 만들어 갈 이연주(김지연 분)는 강한수와 같이 어렸을 적 아버지를 잃고 궁에서 나와 소원각이라는 여각을 차리고 공주라는 신분을 숨기며 유모 홍씨의 몸종으로 변신해서 살아가며 임금인 이휼에게 백성의 소리를 전해주는 것을 낙으로 여기며 원상과 훈구파를 몰아내는 복수를 하고자 합니다. 그러다가 강한수를 만나 조력자로서 이야기를 끌어간다. 
원작은 "조선변호사"라는 웹툰이다. 웹툰의 주인공 이미지와 외모적으로 비슷한 배우들을 섭외한 것으로 보여진다. 

 

김지연이라는 걸그룹 우주소녀 출신의 배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 여배우는 2017년부터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하다가 이번 [조선변호사]를 연출한 김승호 감독이 연출했던 [스물다섯 스물하나]라는 드라마를 통해 주연으로서 대중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후 다시금 주연으로 본인을 아이돌에서 여배우로 인식시킬 수 있을 지 보는 재미도 있다. 극본은 [7일의 왕비]로 드라마에 입문한 최진영 작가이다. [7일의 왕비]가 사극이지만 나름대로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각색하며 그 안에 권력 다툼때문에 무거워질 수 있는 극 전개에 웃음을 적절하게 넣으며 시청률 7% 이상으로 종영시킨 저력이 있는 작품이다. 이런 작품을 20회나 끌어온 필력이 이번 작품에서도 보여지길 바란다. 

 

비록 경쟁하는 작품인 [모범택시2]가 이전 시리즈에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고 요즘 히트한 드라마가 단순히 로맨스에 머물지 않고 시청자 대신에 주인공이 악을 처단하는 사이다 같은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나름대로 인기를 누릴 요소는 갖고 있으니 비록 시작은 3% 미만이지만 이야기가 전개되며 7% 이상의 시청률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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