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와 마켓 사이클의 법칙] 추세라는 것도 결국은 사이클에 속한다.
월스트리트의 살아 있는 전설이자 가장 저명한 가치 투자자이며 1,000억 달러를 운용하는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의 회장이자 공동 설립자인 하워드 막스가 그의 고객들에게 메모 형식으로 보내는 편지와 그의 투자 철학을 정리한 이전 작품인 [투자에 대한 생각]을 기반으로 금융시장에서 어떻게 일반적인 투자자가 아니라 보다 똑똑한 투자자(일명 스마트 투자자)가 되어야 하며 그를 위해 어떻게 시장에 대응해야 하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투자자의 목표는 미래의 사건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자본을 포지셔닝하는 것이라며 투자에서의 성공은 복권당첨자를 뽑는 것과 비슷하다고 얘기하고 있다. 왜냐하면 볼풀(가능한 결과의 전체 범위)에서 공(결과)을 뽑아서 결정되며 하나의 결과는 매번 여러 가능성들 사이에서 선택되기 때문이다.
하나의 사건과 다른 사건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 앞의 사건 이후에 다른 사건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추론하기 보다는 앞의 사건이 뒤에 따라오는 사건을 야기한다고 보아야 적절하며 이런 일련의 사건들이 시계추와 같이 이뤄지며 큰 그림으로 보면 사이클을 이룬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은 장기적으로 상향 추세를 만든다. 이런 장기적인 추세를 중간값이라고 가정할 때 실제 시장은 하락과 상승을 반복하며 움직인다. 이런 과정에서 수익률이라는 측면에서 표준편차와 같이 시장값과 관련하여 본인의 곡선이 어느 쪽에 위치하는 가는 개인의 투자 성향에 달려 있다.
상승이 최극단에 이루게 되면 영원히 계속될 것과 같지만 실제적으로는 하락하게 되고 중간값을 지나 다시 반대편의 극단이 하락으로 진행한다. 이론 상으로는 중간값이 존재하지만 실제 시장의 움직임에서는 그리 기간이 길지 않은 경우가 많다. 위의 2개의 그림에서 아래 위치한 그림을 보면 파란색으로 굵게 되어 있는 선이 투자자의 값이라고 검은 색의 엷은 그래프가 시장값이라고 가정하면 시장이 하락할 때 시장보다 수익률도 적고 상승할 때도 시장값보다 수익률이 적게 된다.
그러므로 위의 그림에서 굵은 그래프인 시장값 대비하여 투자자는 점선으로 보여지는 형태를 가질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런 이상적인 형태를 가지기 위해서 하워드 막스는 사이클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여 어떻게 마켓 사이클에 대응하여야 하는지 설명한다.
- 경제 사이클( 경제순환 )
- 이익 사이클
- 신용 사이클
- 부실채권 사이클
- 부동산 사이클
또한 성공적인 투자 공식의 여섯가지 주요 구성요소, 또는 둘씩 묶어서 세 쌍의 구성요소를 고려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한다.
-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두 가지 주요한 수단
- 사이클 포지셔닝 - 주요 사이클에 대해 내린 판단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리스크에 대응하는 태도를 결정하는 과정
- 자산 선택 - 어떤 시장, 틈새 분야, 특정 증권이나 자산을 비중 확대할 지, 비중 축소할 지 결정하는 과정
- 투자자들이 현재 사이클 상의 위치와 향후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 어떤 의미를 가지는 지
- 공격성 - 리스크를 중가시킴: 투자 자본 확대, 위험한 자산 보유, 유리한 거시적 결과에 더 의지한 투자, 금융 레버리지 또는 고베타(high-beta, 시장 민감도가 높은) 자산 및 전략 사용
- 방어성 - 리스크를 감소시킴: 투자 자본 축소 및 현금 보유, 안전 자산 강조, 호황이 아니라도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자산을 매수, 레버리지와 베타(시장 민감성)을 피함
- 포트폴리오 관리의 성공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
- 기술 - 반복 가능한 지적 프로세스를 통해 미래에 대한 합리적인 가정을 기반으로 (비록 매번 그런 것은 아니더라도) 균형 있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능력, 오늘날은 '알파'라는 어려운 이름으로 알려져 있음
- 운 - 기술과 합리적인 가정이 소용이 없다고 밝혀진 많은 경우에 일어나는 것, 즉 무작위성이 '행운'이나 '불운'을 야기하면서 합리적인 프로세스를 수행하는 것보다 사건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시장은 최극단 사이를 반복하여 진행하며 고전적인 경제이론에서 얘기하는 것과 같이 합리적인 시장 참여자들에 의해 어느 한 상태가 지속되지는 않는다. 그러므로 현재 시장의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것은 내재가치를 분석과 투자자 또는 시장의 심리 상태를 읽어야 한다. 시장 참여자들이 실제적으로는 합리적이지 않은 이유도 심리적인 이유 떄문이기 때문에 시장에 개입되어 있는 비합리적인 요소인 심리를 읽을 줄 아는 것이 사이클을 이해하는 것의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나는 이해했다.
공포나 거품의 시기에 위치해 있을 때 본인 스스로 정한 원칙을 수행하는 용기를 가진다는 것은 쉽지 않다. 물론 공포나 거품의 극단이 아닌 과정에 있는 경우, 과연 현재 위치가 하강 추세에 있는 지 아니면 상승 추세에 있는 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다. 이에 대한 인지 방법으로 심리를 강조하고 있다. 단편적인 수치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심리라는 것이 어떻게 움직이는 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한번 맞혔다고 해서 지속적으로 성공하리란 보장은 없다며 위에 얘기한 '운'이라는 것도 중요하다고 얘기한다.
본인의 투자 경험을 통해 부를 이뤘으며 이에 대하여 사이클이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으며 그것을 어떻게 인지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지를 공유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