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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30주년 BIFAN 개막! 그리고 넘쳐나는 지역축제, 이대로 괜찮을까?

by 구루아재 2026.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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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7월, 경기도 부천이 뜨겁게 달아오를 준비를 마쳤습니다.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화려하게 개막을 알렸는데요. 동시에 전국 곳곳에서 쏟아지는 지역축제의 실효성에 대한 냉철한 시선도 함께 생각해볼 시점입니다.


1. 🎥 BIFAN 30주년, '7월의 카니발'로 부천을 물들이다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는 오는 7월 2일(목)부터 7월 12일(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열립니다. 30번째 여름을 기념하는 이번 영화제는 단순한 상영 행사를 넘어 도시 전체를 축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선보입니다.

'7월의 카니발'은 7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부천시청 앞 소향로 일대에서 펼쳐지며, 지역상생마켓, 치맥 페스티벌, 별난 잔디콘서트, 호러 나이트, 별난 보물찾기, 별난 상점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됩니다.

특히 SBS와 협업한 '호러 나이트'는 7월 4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리며, 특수분장 체험과 전문 공연팀의 호러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BIFAN만의 색깔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BIFAN은 이번 30주년을 맞아 '이춘연 영화인상'을 재개하고, 장르 영화제 최초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 Award)'을 신설하는 등 국제적 위상도 높였습니다.


2. 📊 전국 지역축제 1,214개…방문률·수익률은 오히려 뒷걸음

화려한 BIFAN과 달리, 우리나라 지역축제 전반의 성적표는 그리 밝지 않습니다.

나라살림연구소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전국 지역축제는 1,214개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84개) 대비 37.3%나 급증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축제가 넘쳐나는 활기찬 나라처럼 보이지만, 내용은 다릅니다.

주민참여율은 평균 9.6%포인트 감소했고, 외부 방문객 비중도 줄었으며, 1인당 관광소비액은 12.72%나 하락해 기대만큼의 경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10억원 이상이 투입된 대형 축제도 75개에서 149개로 2배 가까이 늘었지만, 전국 축제 외부 방문객 증가율 21.1%에 비해 이들의 일평균 지역 소비 증가율은 고작 1.5%포인트에 그쳤습니다.


3. 💡 축제 남발,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한 번 시작한 축제를 관성적으로 이어가거나, 새로 취임한 자치단체장이 의욕만 앞세워 신규 축제를 무분별하게 신설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됩니다.

실제로 킬러콘텐츠 없는 축제들은 개막식·초대 가수 공연·지역 특산물 판매 부스·먹거리 장터 등 획일적인 구성에서 벗어나지 못해 '휘발성 행사'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30년의 역사가 증명하듯, BIFAN처럼 고유한 정체성과 콘텐츠를 갖춘 축제만이 지역을 살립니다. 전문가들은 "지역축제는 예술인의 발표 공간이자 지역 문화를 꽃피우는 계기가 될 수 있지만, 체계적 심사·평가와 함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숫자 늘리기 경쟁보다, 지역만의 색깔을 담은 소수의 내실 있는 축제로 승부해야 할 때입니다.

 

📌 제30회 BIFAN 공식 홈페이지에서 상영 일정 및 프로그램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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