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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37

[우먼] 넷플릭스의 82년생 김지영을 떠올리며 우연히 [퍼스트 러브]의 여자 주인공인 미츠시마 히카리의 영화를 찾다가 발견한 드라마이며 한국에서 한동안 유명했던 [82년생 김지영]을 떠올리기도 했고 또한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만든 드라마이다. 여자 주인공인 코하루가 남편인 신이 불의의 사고로 죽은 후에 두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특히나 여성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가족이 어떠해야 하는 지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일본 드라마가 가지는 편견을 깨주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 드라마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좌충우돌의 두 주인공의 말도 되지 않는 상황 속에 벌어지는 과도한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하나는 과격한 액션신과 히어로 무.. 2024. 3. 24.
[독전 2] 독전 1의 프리퀄 성격이지만 배역들의 부조화로 재미가… [독전 1] 이 개봉되었을 때 내용 상의 구성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원호 형사와 서영락이 만나고 총소리가 나면서 마무리되었던 내용에 갖가지 시나리오가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었다. 혹자는 조원호 형사가 죽음을 당했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서영락이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독전 2는 과연 시청자들의 상상력에 대하여 좋은(?) 답변을 제공해 주었을까. 한효주 배우가 큰칼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그녀가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화끈한 모습을 예상하였을 것이다. [독전 1]에서 진서연 배우가 연기한 보령이라는 인물과 비슷하게 [독전 2]에서 남자들만의 세계에서.. 2023. 11. 18.
[고려거란전쟁] 대하 사극의 부활을 알리며 최수종이 공백기를 깼다. 과거 KBS 1 에서 주말이면 늘 방영되던 대하 사극 - [용의 눈물]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 [천추태후] -이 1년 6개월만에 KBS 50주년을 맞아 2023년 11월 11일에 방영을 시작하면서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송출된다. 총 32부작으로 방영할 예정이며 극본은 [최강 배달꾼] [태종 이방원]을 집필했던 이정우 작가가 맡았으며 [최강 배달꾼]을 연출했던 전우성 감독과 [임진왜란 1592]를 연출했던 김한솔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여요전쟁 중 거란의 2차~3차 침공 시기이며 1009년(고려 목종 12/현종 즉위년)에서 1019년(고려 현종 10)까지이며, 주요 장소는 개경과 서경을 비롯한 한반도 대부분과 거란의 수도였던 중경 대정부이다. 고려 현종이 .. 2023. 11. 12.
[아라문의 검] 1탄과 다른 종영에 아쉬워하며 2023년 9월 9일 1편의 성공으로 4년 만에 방영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CJ ENM에서 제작한 [아라문의 검]이 2023년 10월 22일(일) 종영하였다.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주인공인 은섬, 탄야가 교체되면서 과연 어떨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전편의 송중기와 김지원에서 보여지던 이미지와는 다른 이준기, 신세경의 색채가 오히려 전체적인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준기의 경우에는 기존에 보여주던 작품에서 상당히 센 역할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라문의 검]에서 보여지는 전투 상황에 송중기 보다는 맞을 수 있었겠으나 1인 2역을 해야되는 중압감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이미지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2 역할 모두 맞이 않은 옷을 입은.. 2023. 10. 23.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과 삶에 대한 자세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드라마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중년이 되기까지 서로의 삶을 지속하던 남녀가 운명이라는 것에 의해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되고 재회한 후 다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여러 장애를 만나며 이어가는 고전적인 멜로드라마이지만 사토 타케루와 미츠시마 히카리의 연기가 시청자로 하여금 고전적이고 다소 따분할 수 있는 스토리를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으로 보여진다. 일본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형사물을 제외하면 이런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잘 만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왠지 '러브레터'가 떠올려지는 것은 비슷한 분위기, 지역, 화면의 색채 등이 아무래도 '러브레터'의 과거 성공과 같이 이 드라마도 일본 .. 2023. 10. 14.
[발레리나] 넷플릭스 전종서를 주인공으로 만든 여성 르와르의 애매함 2023년 10월6일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발레리나]. 기존에 넷플릭스에서 보여주었던 국내 여성이 주연을 맡은 액션물인 [마이네임]과 같은 흥행(?), 논란을 만들 수 있을까? [오징어게임]과 [몸값]이라는 작품을 통해 전종서라는 여배우가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였으며 이를 통해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발레리나]라는 작품의 예고편이 나왔을 때 많은 기대를 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전직 경호원이었던 장옥주(전종서 분)가 발레리나였던 친구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한다는 것이다. 진부한 스토리일 지 모르지만 티빙에서 히트했던 [몸값]을 연출했던 이충현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가 컷던 것도 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몸값]의 경우는 시리즈 물로 제작되어 긴 호흡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고 [발레리나]는 장편 .. 2023. 10. 10.
[도적:칼의소리] 기대만큼 나오지 못한 아쉬움... 2023년 9월 22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9부작 [도적:칼의 소리]. 예고편을 본 사람들은 [좋은놈,나쁜놈,이상한 놈]과 같은 액션을 기대했다면 "이것이 다인가" 또는 "잘 된거 같기는 한데..."라는 등의 애매모호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시대적인 상황의 반영을 통해 일제 치하에서 치열하게 싸웠던 사람들에 대한 감동을 기대했다면 이것이 맞는가 라는 아쉬움을 받을 지 모르겠다. 그렇다고 로맨스를 기대한 사람들이 보았다면 과연 주인공인 이윤(김남길 분)과 남희신(서현 분)의 아름답거나 애가 타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을 지 궁금하다. 표방된 것은 '액션, 시대극, 느와르, 스릴러, 만주 웨스턴'이라는 장르로 대표되는 작품이며 예고편을 통해서도 시원한 액션 장면을 통해 도적들이 보이는 시원한 모습을 .. 2023. 9. 25.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경쟁에 치이며 고군분투하며 종영 2023년 8월 4일 시즌 1의 성공에 힙입어 시즌2로 '국과수'까지 가세하며 시즌1에서 드러내지 않았던 '설계자'의 정체를 밝히는 결말을 두고 방영되었다. 시즌1에서 보여주었던 주인공 진호개(김래원 분)와 봉호진(손호준 분)의 케미... 시즌2에서는 시즌1에서 국과수 윤홍(손지윤 분)외에 강도하(오의식 분)을 등장시키며 폭발전문가의 가세로 시즌1 보다 스케일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안겨주며 시작되었다. 워낙 시즌1의 인기가 있어서인지 1화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 7%대를 기록할만큼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국과수의 강도하의 비중을 높이기 위한 배려였는지 모르겠지만 3회만에 소방서의 봉도진을 사망하게 함으로 인해 시청률도 떨어지고 시청자들의 비판도 이어지게 되었다. 또한 동시에 방영을 시작했던 MBC의 '연.. 2023. 9. 12.
[D.P. 시즌2] 끝이 아닌 시작을 꿈꾸며… 시즌 1의 성공을 통해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남성들의 많은 지지와 사랑을 받았던 "D.P."가 시즌 2로 넷플릭스를 통해 개봉되었다. 기존 D.P. 주인공들이 계속적으로 출연하며 시즌 1에서 관계를 가졌던 인물들이 주인공인 안준호(정해인 분)의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와 달리 병역의 의무기간도 줄어들고 군대 분위기도 달라지면서 군대 기강에 대한 얘기들이 나오는 시점에서 군대라는 폐쇄된 집단에서 벌어질 법한 이야기들을 통해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고자 한 기본적인 메시지는 여전히 존재한다. 시즌 1에 확장된 이야기를 위해 임지섭 대위(손석구 분), 서은 변호사(김지현 분), 구자운(지진희 분) 등의 등장은 시즌 1에서 제기한 문제들이 어떻게 사회적인 공감을 얻어야 하는 지,.. 2023. 7. 29.
[형사록 시즌2] 김형록이 돌아왔다. 2022년 10월 말에 8부작으로 공개되었던 [형사록]. 그 당시에 김택록(이선민 분)의 광기어린 연기는 국진한(진구 분)과의 대결 구도를 통해 너무나도 재미있게 보았다. 물론 주변 인물인 이성아(경수진 분) 등의 연기가 전제적인 긴장감을 해친다고 느꼈지만 압도적인 김택록과 국진한의 연기 대립이 흥미로왔다. 이런 호감이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니였는지 시즌2로 공개되었다. 시즌 2에서도 연출과 주요 인물은 변하지 않았지만 김택록이 이번에는 여성청소년계로 옮기게 되면서 팀장인 연주현(김신록 분), 금오시의 새로운 세력으로 미래자유당 3선 국회의원 이영호(주진모 분), 시즌1에서 서광수(김홍파 분) 영서금오경찰서장 후임으로 등장했던 백성일(정해균 분)이 등장한다. 특이한 점은 시즌1에서 극본을 맡았던 임창세..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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