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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41

[결호해You] 오랜만에 미소 짓게 해준 드라마... 오늘은 2024년 11월 16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채널A의 새로운 토일드라마 '결혼해YOU(결혼해유)'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결혼해YOU]는 결혼을 피하는 봉철희와 결혼을 장려하는 정하나의 엇갈린 시각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비혼주의 공무원 정하나가 결혼사기진작팀을 탈출하기 위해 섬 총각 봉철희를 결혼시키려 고군분투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립니다.  섬총각 봉철희(이이경 분)가 정하나(조수민 분)의 설득에 의해 결혼사기진작팀에서 추진하는 결혼을 진행하게 되면서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코믹적으로 풀어나가며 현실세계에서 결혼을 망설이는 많은 젊은 세대들에게 결혼을 함에 있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보여진다. 토·일 저녁에 채널A에서 방영되.. 2024. 12. 16.
[강남 비사이드] 한국의 어두운 면을 얘기하다. 디지니+에서 11월 6일 개봉하여 매주 2회분을 내놓고 있으며 2024-11-20일 현재까지 6화까지 공개되었다. 강남의 환락가에서 벌어지는 매춘, 마약 등을 소재로 하여 그 세계와 유착된 권력들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빅뱅의 멤버였던 승리의 버닝썬 게이트의 오마주라고 느껴지지만 보다 폭넓은 관계들의 설정과 그 속에서 가장 하층에 자리잡은 이들의 무모한 도전이 인상적이다. 하류층이라고 할 수 있으며 권력층에 의해 이용당하는 이들이 갖는 분노와 그들만이 갖는 가족애 - 아니 가족애라기 보다는 동료애 -라고 얘기할 수 없는 동질감이 다른 작품보다 현실적으로 다가오게 만들었다.  이 작품의 감독인 박누리 감독은 이전 작품인 [돈]에서도 그랬지만 권력층이 어떻게 피권력층을 억압하고 수탈했는지와 권력층을 비.. 2024. 11. 21.
[크로스] 장르의 모호함과 액션 연기의 어색함이 주는 아쉬움 2024년 8월 9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로스]라는 영화. 황정민과 염정아가 주연이라는 소식에 기대를 하고 보았지만 [범죄도시]가 주는 시원함도 없고 기존에 두 배우가 보여주었던 연기력이 기반이 된 드라마적 요소도 찾을 수 없어 모호한 영화로 느껴졌다.  기존 염정아 배우가 보여주었던 필로그래피의 경우에는 드라마적인 전개 속에서 내면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출하는 형태였어서 이번 영화에서 액션을 어떻게 소화할 것인지 호기심이 들었다. 그녀가 이번 영화에서 맡은 강력계 형사라는 역할을 위해 염정아라는 배우가 얼마나 동화되어 보여질까? 상대역인 황정민의 경우에는 이미 여러 액션 느와르를 통해 보여주었던 모습이 있어서 두 배우가 비교되는 모습이 도드라져 전체적인 느낌은 "뭐지?"라는 의문만 생겼다.  줄거리는.. 2024. 8. 12.
[돌풍] 한국의 "하우스 오브 카드"를 넘보나? 2024년 6월 28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12부작의 정치 드라마 [돌풍]. 설경구, 김희애라는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도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지만 주제 또한 그동안 미화하거나 피상적이었던 정치 세계에 대한 보다 현실적인 묘사로 한국의 [하우스 오브 카드]를 능가할 수 있을까.  시대적인 현상의 투영이라는 대중 문화의 근본적인 목적을 잘 반영한 듯이 보이는 [돌풍]. 과거 정치적인 이슈까지 녹이며 다양한 정치 세계의 주제들을 말하는 모습. 그렇기에 12부작이라는 긴 에피소드가 필요했을 까. 하지만 다른 면에서 두 인물 간의 지속적인 대결 구도와 이만길( 정수진 비서관 )의 어이없는 실수에 따른 극의 전환은 다소 억지스럽기까지 하며, 연출자가 아무래도 이상적인 박동호의 승리를 위해 무리하게 진행하는 듯 보.. 2024. 7. 2.
[우먼] 넷플릭스의 82년생 김지영을 떠올리며 우연히 [퍼스트 러브]의 여자 주인공인 미츠시마 히카리의 영화를 찾다가 발견한 드라마이며 한국에서 한동안 유명했던 [82년생 김지영]을 떠올리기도 했고 또한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을 되새기게 만든 드라마이다. 여자 주인공인 코하루가 남편인 신이 불의의 사고로 죽은 후에 두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그리고 주변 인물들이, 특히나 여성이 겪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보여주며 가족이 어떠해야 하는 지 보여주는 드라마이다. 일본 드라마가 가지는 편견을 깨주는 것이기도 하다. 일본 드라마라고 하면 개인적으로 두 가지 종류의 내용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좌충우돌의 두 주인공의 말도 되지 않는 상황 속에 벌어지는 과도한 로맨틱 코미디와 다른 하나는 과격한 액션신과 히어로 무.. 2024. 3. 24.
[독전 2] 독전 1의 프리퀄 성격이지만 배역들의 부조화로 재미가… [독전 1] 이 개봉되었을 때 내용 상의 구성이나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상당히 호평을 받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마지막 장면에서 조원호 형사와 서영락이 만나고 총소리가 나면서 마무리되었던 내용에 갖가지 시나리오가 영화를 보고 나온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었다. 혹자는 조원호 형사가 죽음을 당했다고 하기도 하고, 다른 이들은 서영락이 죽음을 당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그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독전 2는 과연 시청자들의 상상력에 대하여 좋은(?) 답변을 제공해 주었을까. 한효주 배우가 큰칼이라는 역할을 맡으면서 그녀가 포스터나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화끈한 모습을 예상하였을 것이다. [독전 1]에서 진서연 배우가 연기한 보령이라는 인물과 비슷하게 [독전 2]에서 남자들만의 세계에서.. 2023. 11. 18.
[고려거란전쟁] 대하 사극의 부활을 알리며 최수종이 공백기를 깼다. 과거 KBS 1 에서 주말이면 늘 방영되던 대하 사극 - [용의 눈물] [불멸의 이순신] [무인시대] [천추태후] -이 1년 6개월만에 KBS 50주년을 맞아 2023년 11월 11일에 방영을 시작하면서 웨이브가 아닌 넷플릭스를 통해 동시 송출된다. 총 32부작으로 방영할 예정이며 극본은 [최강 배달꾼] [태종 이방원]을 집필했던 이정우 작가가 맡았으며 [최강 배달꾼]을 연출했던 전우성 감독과 [임진왜란 1592]를 연출했던 김한솔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여요전쟁 중 거란의 2차~3차 침공 시기이며 1009년(고려 목종 12/현종 즉위년)에서 1019년(고려 현종 10)까지이며, 주요 장소는 개경과 서경을 비롯한 한반도 대부분과 거란의 수도였던 중경 대정부이다. 고려 현종이 .. 2023. 11. 12.
[아라문의 검] 1탄과 다른 종영에 아쉬워하며 2023년 9월 9일 1편의 성공으로 4년 만에 방영되면서 많은 기대를 모았던 CJ ENM에서 제작한 [아라문의 검]이 2023년 10월 22일(일) 종영하였다.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주인공인 은섬, 탄야가 교체되면서 과연 어떨 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지만 전편의 송중기와 김지원에서 보여지던 이미지와는 다른 이준기, 신세경의 색채가 오히려 전체적인 극의 몰입도를 방해하지 않았을 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이준기의 경우에는 기존에 보여주던 작품에서 상당히 센 역할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아라문의 검]에서 보여지는 전투 상황에 송중기 보다는 맞을 수 있었겠으나 1인 2역을 해야되는 중압감이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그의 모습에서 느껴지는 이미지 때문인지 개인적으로 2 역할 모두 맞이 않은 옷을 입은.. 2023. 10. 23.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첫사랑의 아련한 기억과 삶에 대한 자세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드라마이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중년이 되기까지 서로의 삶을 지속하던 남녀가 운명이라는 것에 의해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되고 재회한 후 다시 서로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지만 여러 장애를 만나며 이어가는 고전적인 멜로드라마이지만 사토 타케루와 미츠시마 히카리의 연기가 시청자로 하여금 고전적이고 다소 따분할 수 있는 스토리를 자신의 경험을 투영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작품으로 보여진다. 일본 드라마를 많이 보지는 않았지만 형사물을 제외하면 이런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잘 만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왠지 '러브레터'가 떠올려지는 것은 비슷한 분위기, 지역, 화면의 색채 등이 아무래도 '러브레터'의 과거 성공과 같이 이 드라마도 일본 .. 2023. 10. 14.
[발레리나] 넷플릭스 전종서를 주인공으로 만든 여성 르와르의 애매함 2023년 10월6일 넷플릭스에서 개봉된 [발레리나]. 기존에 넷플릭스에서 보여주었던 국내 여성이 주연을 맡은 액션물인 [마이네임]과 같은 흥행(?), 논란을 만들 수 있을까? [오징어게임]과 [몸값]이라는 작품을 통해 전종서라는 여배우가 일약 스타로 발돋움하였으며 이를 통해 단독으로 주연을 맡은 [발레리나]라는 작품의 예고편이 나왔을 때 많은 기대를 주었던 것은 사실이다. 영화의 줄거리는 전직 경호원이었던 장옥주(전종서 분)가 발레리나였던 친구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한다는 것이다. 진부한 스토리일 지 모르지만 티빙에서 히트했던 [몸값]을 연출했던 이충현 감독의 작품이라 기대가 컷던 것도 있다. 단지 차이점이라면 [몸값]의 경우는 시리즈 물로 제작되어 긴 호흡으로 진행되었다는 것이고 [발레리나]는 장편 ..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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