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미래학자라고 불리는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인 홍성국씨가 플러스섬 게임에 사로잡혀 파이가 계속 성장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위기의식을 갖지 못하고 자기 개발 등의 방향이 잘못 설정된 세상에 본인의 경험과 지혜를 통해 어떻게 올바른 시장 평가 및 대처를 해야 하는지 말하고 있다.
언제나 정치적인 성향에 따라 민주·보수적인 정책에 편향되어 정권에 따른 획일성에 의해서는 더이상 현재 직면할 '수축사회'를 극복할 수 없다고 걱정한다. 중국 덩사오핑의 '흑묘백묘(黑猫白猫)론' - 고양이는 하얗든 검든 상관이 없이 쥐를 잘 잡기만 하면된다 -처럼 좌파니 우파니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하면 어떤 정책이라도 선택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수축사회는 위의 그림의 맨 왼쪽에 있는 것과 같이 '제로섬 게임'이다. 내가 무엇인가를 얻는 것은 누군가의 소유를 취하는 것이 '제로섬 게임'이다. 사회가 더욱이 격한 경쟁의 세계에 처해 있다는 것은 '제로섬 게임'의 파이 크기가 과거에는 계속적으로 커졌다면 앞으로는 작아진다는 것이 문제이다. 파이가 작아지기 때문에 빈부 격차가 심화되면 빈부의 격차는 더욱 극단화된다. 다른 사회적인 현상도 마찬가지로 극단화된다.
저자는 '사회적 자본'을 강조한다. 저자는 '사회적 자본'을 '금융자본이나 지적 자본과 달리 자율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스스로 정화할 수 있게 하는 신뢰의 문화'라고 정의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불신과 갈등이 세계최고 수준인 것은 사회적 자본이 취약하기 때문이며 그동안 양적 성장만 강조했지 사회적 자본 축적에는 소홀했기 떄문이라고 말한다. 이는 개도국이 겪는 일반적인 현상, 문제이다. 왜냐하면 선진국의 경우 몇 세기 동안 사회적 자본을 축적해 가며 현재에 이르렀지만 개도국은 경제 성장에만 집중하여 성장해 오면서 사회적 자본을 축적하기 보다는 경제 발전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 제대로 되지 않았으면 필리핀, 태국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어느 정도 GDP 가 증가하게 되면 사회적 자본의 축적이 이뤄지지 않았기에 다시 경제적인 발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로의 회귀를 하게 된다.
이제 4차 산업 혁명의 시대에 접어 들었다. 그러나 주의해야 할 것은 4차 산업 혁명이 수축 사회로의 진입을 가속화 하기도 하지만 수축 사회를 돌파하는 유일한 돌파구이기도 하다. 4차 산업 혁명의 초기 단계에서는 일자리 파괴가 불가피하다. 이것은 산업혁명이 진행되면서 계속적으로 보여졌던 현상이다. 이런 일자리 파괴를 어떻게 사회적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방법으로 현명하게 극복할 것인지에 따라 '수축 사회'를 극복할 것인지 아니면 '수축 사회'로의 진입을 가속화 할 것인지 결정되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8장에서 '수축 사회'를 돌파하는 4가지 기본원칙을 제시하고 있다. 1) 원칙을 세우고 지켜라. 2) 미래에 집중하라. 3) 창의성이 답이다. 4) 남다른 무기를 개발하라. 5) 사람을 조심하라.
코로나 19 이후 모든 나라의 정부에서 돈을 풀게 되면서 현재는 금리도 올리고 긴축 정책을 사용하여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기 위해 고전분투하고 있다. 이런 양적 팽창에서 빈부의 격차는 심화되었고 정치적인 선심 주의에 따른 공약의 남발도 이어졌다. 2023년 현재 인플레이션은 7~8%로 실질 소득은 상당히 감소하게 되었지만 부자들의 부는 더욱 상승하여 상대적인 박탈감이 아니라 실질적인 박탈감이 심해진 상황이다. 이런 사회에서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한번쯤 저자의 시가을 들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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