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025년 6월 16일) 월요일 밤, ENA 채널에서 심상치 않은 드라마가 첫선을 보였습니다. 바로, 제목부터 범상치 않은 코믹 워맨스 활극 <살롱 드 홈즈>! 셜록 홈즈는 알겠는데, '살롱 드'는 뭐지? 궁금증을 안고 시청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유쾌하고 통쾌한 전개에 시간 가는 줄 몰랐네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아줌마 탐정들의 활약, 지금부터 <살롱 드 홈즈>의 첫 방 리뷰와 함께 이 드라마가 왜 당신의 월요병을 날려줄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살롱 드 홈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인데요. 평범해 보이는 '광선주공아파트'라는 공간이 사실은 온갖 인간 군상이 모여 사는 미스터리한 공간이라는 설정부터 흥미진진합니다. 드라마는 층간소음, 아파트 비리, 이웃 간의 갈등 등 현실적인 문제들을 다루면서도, 이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마냥 무겁지 않고 재치 넘치는 추리와 통쾌한 활극으로 풀어내어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특히, 문제를 일으키는 '빌런'들을 응징하는 방식이 기상천외해서 다음 화가 궁금해지는 마력이 있더라고요!
<살롱 드 홈즈>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추리력 만렙'을 자랑하는 여성 4인방 캐릭터입니다.
- 공미리 (이시영 배우) : 기존에 하던 액션 같은 강렬함에서 푼수끼가 있으나 생활력 강한 캐릭터로 4인방을 이끄는 인물
- 추경자 (정영주 배우) : 광선주공아파트의 '여자 마동석' 이미지로 행동대장을 맡음
- 박소희 (김다솜 배우) : 광선주공아파트의 '알바의 여왕'이자 아들 율이를 혼자 키우고 있는 미혼모. 이십대 청춘이지만 무려 다섯 개 이상의 직업을 가지고 있음. 오토바이를 타고 곳곳을 누비는 정보원을 맡음.
- 전지현 (남기애 배우) : 한번 찍은 목표를 놓치지 않는 전직 보험왕 출신의 광선슈퍼 붙박이이며 기억력이 비상하고 눈치백단에 남다른 눈썰미를 가진 인물. 이 인물 또한 광선주공아파트의 모든 정보를 꾀고 있는 정보통
이 네 명의 아줌마들이 각기 다른 개성과 능력을 바탕으로 뭉쳐 아파트 내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파헤치고, 답답한 현실에 시원한 한 방을 날리는 모습은 마치 '아줌마 어벤져스'를 보는 듯한 쾌감을 줍니다.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진지하게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들의 '워맨스' 케미스트리가 이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지 않습니다. 캐릭터들 간의 티키타카 대사, 상황에서 오는 의외의 웃음 코드, 그리고 아줌마들의 거침없는 행동들이 코믹 요소를 더해줍니다. 덕분에 무거운 주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으며, 중간중간 등장하는 추리 요소는 시청자들에게 함께 사건을 풀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합니다.
일상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층간소음', '주차 전쟁' 같은 갈등들이 이 드라마에서는 상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며,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과연 다음 주에는 어떤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로는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아줌마들의 현실감 넘치는 대사와 표정 연기는 '진짜 우리 동네 이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몰입감을 높여줬어요. 월요일 밤, 지친 하루를 유쾌하게 마무리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살롱 드 홈즈> 강력 추천합니다!
여러분은 <살롱 드 홈즈> 첫 방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캐릭터나 장면이 있다면 댓글로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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